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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일기

#1. 수험일기 결과가 맘에 들지 않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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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죽을만큼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맘에 들지 않을때다. 

평가원 성적만 나와줬더라면 좀 더 가능성있지 않았을까? 

내가 수학에서 한 문제만 더 맞췄더라면 지금 이렇게 괴롭지 않았을까? 

 

나는 왜 이리 생각이 많은가 

머릿속에 온통 가정과 당위성과 관련된 물음표가 떠다닌다 

당연하게도 늘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누가 시켜서 공부하는게 아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데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한 길이 녹록하지 않다 

계속 절망과 좌절, 자기 비하에 마음이 많이 다쳤다 

 

몸이 아픈 것도 물론 힘든 일이겠지만 마음이 아픈건 더 하다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안괜찮다면 거짓말이다 

이제는 내 마음이 더 다치고 힘들지 않게 그냥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선택과 집중이라고 했던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가던 길을 멈출 수는 없을 것 같다 

계속 가야지 

 

나는 지금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중간에 멈추면 지날 수 없다 그대로 멈춰있게 된다 

 

이제는 조금 덜 힘들게 가자 

생각했으면 행동으로 바로 옮기자 

욕심을 내려놓자 

망설이지말자 

단시안적인 시선을 가지자 짧은 생각도 좋고 무모한 행동도 좋다 

그냥 해보자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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