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썸네일형 리스트형 #5 세자매 이야기; 내동생 계동이와 계동이 동생 개똥이 나 어릴적 형제가 3명인 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내가 한창 자전거를 배워서 쌩쌩 달리고 있던 때였다. 그렇게 자전거를 굴리며 쌩쌩 달리던 나를 동생들이 보았다. 나는 저 눈빛을 외면할 수 있을 만큼 모진 사람이 못 된다. 결국 동생 둘을 뒤에 태우고 달렸다. 자전거 뒤에 탄 계동이와 개똥이는 매우 신났을 것이다. "야호" 그 둘은 자전거를 타지 못하지만 쌩쌩 달리며 맞는 바람이 상쾌했을 것이다. '아 상쾌하다' 반면 앞에서 두명을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내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삐질삐질, 주르륵' 페달을 밟는 내 허벅지 근육은 터질 것 같았고 혼자서 자전거를 탈때 상쾌하게 느껴진 바람이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내 뒤에 타고 있는 두 동생들이 행복해하며 신나하.. 더보기 #1 세자매 이야기; 내동생 계동이와 계동이 동생 개똥이 나는 자신감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자신감이 강하다. 왜 강한지 그 원인의 줄기를 따라가 보면 뿌리에는 두 동생이 있다. 어릴적 나는 인싸였다. 처음보는 친구에게 다가가서 "안녕? 내 이름은 이산냥인데 네 이름은 뭐야? 우리 같이 놀래?" 라고 말하고 함께 노는데 스스럼없었다. 그리하여 한 골목에서 논지 1년 즈음 되었을 때 나는 그 골목의 골목대장이 되어 있었다. 내가 골목대장이 되기까지의 공신들은 내 두 동생들로 둘째가 계동이 막내가 개똥이다. 무릇 대장을 하기 위한 과정에는 반드시 무력 충돌이 따르는데 우리의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다 ."누군가 너를 때리면 네가 알아서 때리든 꼬집든 해라 뒤는 엄마가 알아서 하마.대신 네가 괴롭힘당한다고 해서 엄마한테 일러도 엄마가 나서지는 않을거야. 네가 알아서.. 더보기 이전 1 다음